당근은 생후 6개월 이상이면 사용 가능한 식재료인데,
이유식을 빨리 시작하면 초기부터 먹일 수 있다.
별이는 중기이유식에서 당근을 처음 먹어보았다.
당근은 180일 이전에는 먹이지 않는 게 좋다고 하니 참고해야 한다.
이유식을 하면서 흔하게 사용할 수 있는 채소 중 하나이다.
당근에는 녹황색 식품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높여주고 각종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으로 꼽는다.
당근의 영양 및 효능
당근은 녹황색 채소 중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다.
이 베타카로틴은 체내 흡수되면 비타민 A로 전환되는데 이는 특히 눈 건강에 좋으며,
이외에도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방지 및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당근에는 루테인, 리코펜 성분이 풍부하여 눈 건강과 시력 형성에 효과가 있으며,
면역력 향상,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A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껍질째 기름과 함께 요리하는 것이 당근의 영양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조리법이다.
기름에 살짝 볶아 볶음요리를 만들거나, 얇은 튀김옷을 입혀 튀겨먹어도 좋다.
하지만 이유식에서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푹 익혀서 먹여야 한다.
당근에는 비타민 C를 산화시키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비타민 C가 풍부한 다른 채소와 함께 섭취할 경우 흡수를 저해할 수 있다.
당근 고르는 법
당근을 고를 때에는 색깔과 모양, 그리고 얼마나 단단한가를 살펴봐야 한다.
먼저 색깔은 주황색이 선명하고 진할수록 영양소가 풍부한 것이다.
표면이 매끈한 것이 단맛이 강하며, 모양은 단단하면서 휘지 않은 것을 고르는데,
간혹 머리 부분이 푸른빛이 난다면 햇볕에 오래 노출되어 쓴맛이 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세척 당근은 오랫동안 물에 담가두기 때문에 미끈미끈한 경우도 있으니
되도록 흙 당근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당근 손질법
당근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내 흙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껍질은 필러로 벗겨서 사용할 수 있지만,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이 더 좋다.
당근은 오래 가열하면 조직이 물러지기 때문에
찜이나 조림 요리를 할 때는 당근의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서
부서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당근 보관방법
당근은 다른 채소에 비해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표면의 흙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후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거나,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에 싸서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좋다.
당근을 잘라서 쓰고 나머지를 다시 보관해야 할 때는 자른 단면에 물을 뿌린 후
랩으로 잘 밀봉하여 냉장고에 보관하면 시들지 않아 다시 사용하기 좋다.
흙이 묻어있는 당근은 깨끗하게 세척해 준다.
필러를 이용해서 껍질을 까줄 거라 과일야채 세정제는 쓰지 않고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었다.
필러로 껍질을 까주고 양쪽 끝 부분은 잘라냈다.
잘 익히기 위해서 당근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 준다.
통으로 익히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작게 잘라서 익히는 게 빠르다:)
베이비무브 물탱크에 물 360ml를 넣고,
자른 당근을 찜기에 올려준다.
찜기 뚜껑을 닫고 15분 타이머를 맞춰주었다.
재료가 익는 상황에 따라서 타이머는 조절해 주면 된다.
당근이 잘 익었는지 확인을 하려면 젓가락으로 눌러서
부드럽게 들어가는지 확인하면 된다.
15분 쪄주었을 때 당근이 잘 익지 않아서 5분 추가로 쪄주었다.
20분 정도 쪄주면 충분할 것 같다.
당근을 자른 크기에 따라서 쪄주는 시간이 달라지니
중간중간 확인하면서 타이머는 조절해 주면 된다.
추가로 5분을 더 쪄주니 잘 익었다.
젓가락으로 크게 잘린 당근을 찔러주면서
부드럽게 들어가는지 확인하면 된다 :)
잘 익은 당근은 베이비무브 오른쪽 믹서기로 옮겨준다.
튐 방지 뚜껑을 닫고, 믹서기 뚜껑까지 잘 닫아준다.
베이비 무브 믹서기는 3단계로 나뉘어 있는데
3단계는 이유식초기 재료를 곱게 갈 때 사용하면 되고
2단계는 이유식중기 재료를 어느 정도 입자감 있게 갈아줄 때 사용한다.
1단계는 이유식후기 재료를 큰 입자로 갈아줄 때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아기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입자가 커서 먹기 힘들어한다면
더 잘게 갈아주면서 천천히 입자감을 늘리는 연습을 하면 된다.
중기이유식중인 별이는 웬만한 재료는 2단계로 갈아주는데
잎채소나 수분이 많은 재료는 2단계로 갈아주어도 너무 곱게 갈리고
푹 익히는 당근 같은 경우는 믹서기 단계를 1단계로 맞춰주어도
아주 곱게 갈아지지는 않아서 1단계로 맞춰주었다.
좀 더 입자감을 원한다면 칼로 직접 다져주어도 된다 :)
믹서기는 5초 정도씩 끊어가면서 입자를 확인하며 갈아준다.
당근에 수분이 많아서 따로 육수를 추가하지는 않았다.
1단계로 갈아주어도 약간 곱게 갈리는 느낌이라
큰 입자도 잘 먹는 아가라면 칼로 다져서 입자를 크게 해 주어도 된다.
30씩 큐브 여섯개가 완성이 됐다.
보통은 죽 이유식을 할 때엔 30g씩 재료를 넣어주고,
토핑이유식을 할 때엔 10~20g 정도씩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하지만 잘 먹는 아기들은 토핑양을 더 늘려도 된다.
아기가 먹는 양에 따라서 엄마가 토핑의 양은 조절가능하다.
큐브 뚜껑에 날짜와 이름을 적고 냉동실에 하루정도 얼려준다.
하루정도 얼려둔 재료는 큐브에서 빼낸 후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날짜와 이름을 적고 보관하면 된다.
보통의 큐브들은 완전 밀폐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보관용도로 사용하면 안 되고 얼리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만든 큐브는 2주 안에 사용을 권장하는데
3~4주까지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면역력이나 위장이 약한 아기들이 먹을 음식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소진해 주는 게 좋다.
당근과 궁합이 좋은 재료
사과 - 카로닌과 비타민A가 풍부한 당근은 비타민C와 칼륨함량이 높은 사과와 궁합이 좋다.
기름에 볶아 섭취하면 비타민 섭취를 높여주는데
이유식에서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완료기나 유아식에서 기름에 볶은 당근을 주면 좋다.
아보카도, 코코넛, 달걀, 치즈, 요거트, 견과류, 비트, 양배추,
완두콩, 레몬, 양파, 오렌지, 배, 감자
당근이 들어간 토핑이유식 먹어보기
냉동된 큐브는 먹이기 하루전날 냉장고로 옮겨서
충분히 자연해동이 되도록 한다.
뚜껑이 있는 식판은 뚜껑을 닫아서 보관하고
뚜껑이 없는 식판은 큰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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