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유식 1단계가 끝나고 2단계로 넘어간다.
사실 1단계나 2단계의 이유식 재료의 차이는 별로 없지만
입자가 좀 더 커지고 질감을 높여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늘은 새로운 재료인 두부가 이유식 식단에 들어간다.
두부 같은 경우는 일반 두부를 사용해도 되고
연두부나 순두부를 사용해도 된다.
토핑이유식을 하기 위해서는 순두부나 연두부보다는
일반 두부를 사용하는 게 더 편하긴 하지만 처음 먹는 재료라
조금 더 부드러운 연두부로 큐브를 만들어보았다.
오늘 이유식은 닭고기연두부브로콜리죽이다.
큐브를 만들고 죽이유식으로 넣어주어도 되고 토핑이유식으로 먹여보아도 된다.
[중기이유식] 두부 큐브 만들기/ 닭고기연두부브로콜리죽/냄비사용해서 큐브 만들기
두부는 “밭에서 나는 쇠고기”인 콩으로 만든 음식으로 누구나 즐겨 먹는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우리 몸에 유익하지 않은 포화지방산 대신에 식물성 지방이 들어 있다.
예부터 채식을 하는 승려나 인도의 채식주의자들이 영양적으로 가장 의존하는 식품이 콩이었다.
두부는 콩과 간수 외에 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어떤 콩을 사용하느냐가 품질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유전자조작 대두가 문제시되면서 수입산보다는
국산콩을 사용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두부의 영양 및 효능
두부는 당질·지질을 억제하면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두부의 원료가 되는 콩에는 콩 단백질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데,
단백질은 뼈와 치아, 피부, 혈관건강에 도움을 준다.
대두 단백질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글 리시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대두 단백질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는
작용뿐만 아니라 중성 지방을 저감 시키는 효과도 있다.
콩에 포함된 콩 사포닌은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외에도 면역력 향상, 비만 예방, 혈류 개선, 간 기능 향상 등에 효과를 발휘한다.
두부 고르는 법
마트에서 두부를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유통기한과 두부의 재료인 콩이 국내산인지,
소포제나 유화제 및 천연응고제의 사용여부이다.
[소포제와 유화제 무첨가]
두부를 만들 때 콩물을 끓이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거품이 발생한다.
이렇게 발생한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서 소포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사실 이 소포제는 식약처에서 식품첨가물로 인정받은 물질이다.
인체에 부작용을 일으킬 확률이 극히 낮지만 소포제가 포함된 두부를 먹을 경우
두부 100g에 최대 소포제 5mg을 같이 섭취하게 된다.
소포제 일일 섭취 허용량의 11.1% 정도 수준이라 두부를 하루 최대 1kg은 먹어야
허용량을 넘기는 것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유화제는 콩물이 너무 빨리 응고되는 것을 막아주는데 유화제 또한
인체에 크게 유해한 첨가물은 아니다.
그렇지만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소포제나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으니
아기가 먹는 재료로는 소포제나 유화제가 무첨가 된 두부를 고르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천연 응고제]
예전에는 두부를 만들 때 바닷물을 이용해서 두부를 응고시켰지만
지금은 바닷물이 오염이 돼서 법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그래서 두부를 응고시키기 위해 응고제를 첨가하기도 하는데,
천연 응고제 사용을 선호하고 있다.
천연응고제란 바닷물을 끓여 농축한 것으로 '조제 해수 염화마그네슘'이다.
두부 보관방법
사용 후 남은 두부는 밀폐용기에 물을 붓고 두부를 담가두면 된다.
하지만 두부는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빨리 먹지 못할 경우엔 냉동보관을 한다.
생 두부보다 얼린 두부에 6배나 더 많은 단백질이 들어있다고 한다.
한번 얼린 후 해동한 두부는 일반 두부보다 쫄깃한 식감이 생긴다.
두부큐브 30g짜리 여섯개를 만들기 위해서 180g의 두부만 사용하고
남은 두부는 냉장고에 보관을 했다.
냄비에 적당량의 물을 넣고 두부를 넣어준다.
두부는 데치듯 1~2분 정도만 익혀주면 된다.
데친 두부는 체망으로 건져준다.
큰 볼에 체망으로 건져준 두부는 가볍게 물기를 제거해 주고
포트나 매셔를 이용해서 으깨주면 된다.
일반 두부보다 부드러운 연두부를 사용했기 때문에
약간 입자감이 있어도 된다.
하지만 너무 큰 덩어리가 아기 목구멍으로 넘어가면
질식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0g씩 6개의 큐브가 만들어졌다.
토핑의 양은 아기가 먹는 만큼 정하면 되기 때문에
이것보다 적거나 많아도 문제는 없다 :)
냉동실에 보관하기 전에 뚜껑에 날짜와 이름을 적어둔다.
하루정도 얼린 큐브는 지퍼백이나 밀폐용기 또는 랩으로 싸서 보관하면 된다.
보통의 큐브들은 완전 밀폐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보관용도로 사용하면 안 되고 얼리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만든 큐브는 2주 안에 사용을 권장하는데
3~4주까지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면역력이나 위장이 약한 아기들이 먹을 음식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소진해 주는 게 좋다.
두부와 궁합이 좋은 재료
파프리카, 피망, 완두콩, 양배추, 토마토, 양파 등.
참기름이나 들기름으로 두부를 요리해도 좋다.
두부가 들어간 이유식 먹어보기
하루 전날 냉동된 토핑들을 이유식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자연해동을 충분히 해주고
먹이기 전 전자레인지나 찜기 또는 중탕을 해서 먹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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