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노른자는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먹일 수 있는 식재료다.
하지만 달걀은 흔히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음식이라
예전에는 달걀흰자는 돌 이후에 먹였었는데
최근에는 돌 전 알레르기 유발음식을 자주 접해줘야
나중에 알레르기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중기이유식] 계란 큐브 만들기/달걀 큐브/아기 계란 알레르기 테스트(흰자)
달걀의 영양 및 효능
달걀노른자는 뼈 형성에 필수인 비타민D가 들어있다.
특히 자유방목 평태로 자란 닭이 낳은 달걀에는 비타민D, 비타민E, 오메가-3 지방산이 더 많다고 한다.
달걀노른자의 인지질은 뇌세포와 신경세포의 구성 성분이며
지능과 기억력 향상, 치매 예방, 노화 개선에 필요한 성분이다.
인지질 속의 레시틴은 몸에 흡수되면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돌 이전 아기는 일주일에 2개 이상 먹이지 않고
돌 이후에는 일주일에 3개 이상 먹이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유식을 하는 동안 일주일에 달걀이 두 개가 넘어가지 않도록 식단을 짰다.
달걀 고르는 법
산란일자(4자리) : 산란일이 5월 18일이면 0518로 표시
생산자 고유번호(5자리) : 가축사육업 허가 등록증에 기재된 고유번호
사육환경번호(1자리) : 1(방사), 2(평사), 3(개선 케이지), 4(기존 케이지)
사육환경은 네 가지로 분류되는데
1번은 닭을 실외에 방사해 사육하는 경우
2번은 닭을 축사 내 평사에서 방사해 사육하는 경우
3번은 닭을 개선된 케이지에서 사육하는 경우
4번은 기존의 밀집된 케이지에서 사육하는 경우
그렇기 때문에 보통 1번이나 2번의 경우 닭들이 동물복지가 보장되는 환경에서
성장한다고 보면 되고 이왕이면 1번이나 2번을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
사실 우리가 먹는 달걀은 저렴한 걸로 아무거나 사서 먹었다.
하지만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재료공부를 하면서 달걀마다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달걀을 고를 때는 껍질이 두껍고 윤이나는 것은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껍질의 색은 품종에 따라 다르고 영양가에는 차이가 없다고 한다.
동물복지, 무항생제, 자유방목, 목초육 등
처음에는 뭐가 뭔지 몰라서 1등급이라고 적힌 거만 사면 되는 줄 알았다.
달걀을 고르지 못하고 있자 마트 직원이 알려주었는데
1등급이라고 사육환경 번호가 1번은 아니라고 한다.
내가 간 마트에는 1번은 없었고 2번이 있어서 2번으로 샀다.
달걀 손질법
달걀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살모넬라균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아기에게 먹일 때는 완전히 익혀주어야 한다.
조리환경도 깨끗하게 하고 달걀을 깨기 전 세척 후 껍질을 까야한다.
달걀 보관방법
달걀을 보관할 때는 씻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하며, 평평한 쪽이 위로 가도록 한다.
처음에는 노른자만 먹여보고 알레르기가 없었다면
1개월 정도 후 흰자를 먹여보면 된다.
만약 달걀 알레르기가 생겼다고 해도 그중 70%의 아기들은
어느 시점이 지나면서 알레르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아기들은 달걀 알레르기가 심하게 발생하기도 하는데
두드러기, 발진 호흡곤란등이 오면 빠르게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몇 달 후 다시 진행해보아야 한다.
별이는 초기 이유식을 하면서 달걀노른자를 먹였었고
알레르기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한 달 후 달걀흰자를 먹여보려고 큐브를 만들었다.
깨끗하게 세척한 달걀은 끓는 물에 15분 정도 삶아주거나
달걀찜기에 넣고 레인지에 8분 정도 돌려주면 완숙이 된다.
이유식 시기 동안은 반드시 계란은 완숙으로 익혀주어야 한다.
삶은 달걀은 바로 찬물에 담가준다.
찬물로 헹궈주면 껍질이 더 잘 까진다.
완숙으로 잘 삶아진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주어야 한다.
별이는 노른자 테스트를 이미 했기 때문에 분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알레르기 테스트가 처음인 아기들은 처음에는 노른자만 먹여야 하기 때문에 분리해 준다.
이미 달걀노른자 알레르기 테스트가 끝난 별이는
섞어서 줘도 되지만 흰자만 따로 먹여서 알레르기 테스트를 해보려고
분리를 해주었다.
노른자는 감자매셔를 이용해서 입자감이 있게 으깨준다.
하지만 이유식 초기에 먹이는 거면 체망에 대고 아기수저로 문질러서
부드럽게 갈아준다.
달걀은 일주일에 두 개이상 먹이면 안 좋다고 해서
10g씩 소분을 했다.
중기 이유식 중인 별이는 달걀흰자도 입자감이 있게 칼로 다져주었다.
큰 입자를 먹지 못하는 아기는 더 잘게 다져주어도 된다.
뚜껑에 날짜를 적고 하루정도 냉동시켜 주면 된다.
잘 얼린 큐브는 지퍼팩이나 랩을 싸서 냉동보관을 하면 된다.
냉동된 큐브는 2주 안에 소진하는 게 좋다고 한다.
하지만 3~4주 써도 상관은 없다.
대신 아기가 먹는 재료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써주는 게 좋다!
달걀과 궁합이 좋은 식재료
치즈, 양파, 브로콜리, 시금치 토마토, 당근, 표고버섯 등
계란이 들어간 이유식 먹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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