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이유식을 시작하면서 하루 세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이유식을 먹이기시작했다.
소고기, 닭고기, 해산물 종류로 한 끼씩 먹이고 있는데
별이는 아침 이유식 양이 점심 저녁보다 적기 때문에 생선이나 해산물이 들어간
이유식을 아침으로 주고 있다.
생선 같은 경우는 한 끼 먹이는 양이 정해져 있고 소고기나 닭고기보다
적게 먹여야 하기 때문에 이유식 양이 적은 끼니에 먹이기 딱 좋다.
[후기이유식] 오징어 큐브 만들기/ 오징어 이유식
후기 이유식까지 만들어 먹이다 보면 식단과는 다르게 줄 때도 있다.
이번에는 초록마을에 장을 보러 갔다가 다진오징어살이 보여서 구매를 했다.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보게 하기 위해서 가끔은 식단을 바꾸기도 한다 :)
오징어는 쫄깃쫄깃하게 씹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이 무척 즐겨 먹는 어류이다.
오징어의 영양 및 효능
오징어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국민의 대표식품이자 타우린의 보고로 꼽힌다.
이 타우린은 오징어류를 건조 시 껍질에 생기는 하얀 가루로,
마른오징어의 경우 무려 1,259mg의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다.
이처럼 오징어류의 타우린은 기존 어패류보다 2~3배 많이 함유하고 있는 데다
100g당 단백질 함유량이 18.1% 정도로 수산물 중 가장 많으며, 쇠고기에 비해 3배가 넘는다.
여기에다 차세대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먹물에는
뮤코다당류 등의 세포를 활성화하는 물질이 함유돼 있어
항암효과는 물론 방부작용, 위액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 등을 도와준다.
마른오징어가 가진 의외의 효과는 멀미예방이다.
멀미는 ‘감각의 불일치’로 생기는데 눈에서 보는 시각 정보와 귀에서 느끼는 균형감각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난다.
멀미가 올 때 마른오징어처럼 질긴 식품을 씹는 동안에는 잡념이 없어지고 위의 활동이 원활해져 멀미를 잊을 수 있다.
오징어 고르는 법
날것을 고를 때는 탄력이 없거나 몸이 흰색으로 퍼져 있는 것은 오래된 것이므로 피하고,
투명하고 윤기 나며 약간 검은색이 나야 신선하다.
마른오징어는 꼬릿꼬릿한 냄새가 나지 않고 되도록 살이 두껍고 노란색을 띠면서
흰 가루가 전체적으로 고루 덮인 것이 좋다.
옛날에는 오징어를 말릴 때 몸통을 가르고 내장을 빼고 펴서
다리에 가는 싸리를 가로지르고 지느러미를 뚫어서 대나무나 싸리에 쭉 꿰어서 햇빛에 널어 말렸다.
요즈음은 화력을 이용하는 건조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유식 재료로 고를 때는 편리하게 냉동 큐브 제품을 구매하면 좋다.
오징어 손질법
오징어 몸통에 손을 집어넣어 뼈를 먼저 분리한 후 다리와 몸통을 잡고 잡아당긴다.
오징어 몸통에 손을 집어넣어 뼈가 만져지면 손가락으로 살살 눌러서 1차로 분리하고,
다리와 몸통을 양손에 잡고 쑥 잡아당기면 내장들이 떨어져 나가며 분리된다.
남아있는 내장을 깨끗이 제거한 다음 통으로 사용해도 되고,
껍질을 벗겨 한 입 크기로 자르려면 몸통을 세로로 가른다.
몸통 끝부분에 살짝 칼집을 한 번 넣고 굵은소금이나 밀가루를 뿌린 후
칼집의 시작선을 쭉 당기면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다.
오징어 보관방법
오징어는 내장이 가장 먼저 상하고 색이 변하므로 손질해서 보관해야 한다.
기본 손질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부위별로 지퍼백에 펼쳐 담아 냉동 보관하고 3개월 내에 모두 먹는다.
마른오징어는 앞뒤로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은 후 비닐 팩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두면 촉촉한 식감을 오래 즐길 수 있다.
냉동된 오징어살은 하루 전날 냉장고로 옮겨서 냉장해동을 충분히 해주었다.
세 개의 큐브로 나누어져있고 30g씩 세개 90g 정도인데
익히고 나면 양이 아주아주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넉넉히 구매해서 큐브를
만드는 것도 좋다 :)
오징어를 빈용기로 옮긴 후 분유물을 풀어서 비린내를 잡아준다.
생선 비린내를 잡을 때도 분유물이나 쌀뜨물 또는 모유에 담가두는데
오징어에서도 비린내가 날까 봐 5분 정도 분유물에 넣어두었다.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헹구어준 후 정수기물로 한번 더 헹궈주었다.
오징어 살이 탱글탱글 아주 싱싱해 보인다.
양이 적기 때문에 끓는 물에 3분 정도 익혀주었다.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3분 정도면 충분하다.
뜨든... 90g의 오징어가 33g으로 확 줄어들었다ㅋㅋㅋㅋㅋ
다음에 살 때는 넉넉히 사두고 20g~30g씩 소분해두려고 한다.
약 10g씩 큐브 세 개가 나왔다 ㅋㅋㅋㅋ
이렇게 양이 적을 때는 큐브에 얼리는 것보다는 이유식 용기에 바로 소분해서 얼려두어도 된다.
큐브 뚜껑에 날짜와 이름 용량을 적고 냉동실에 하루정도 얼려둔다.
처음부터 이유식 용기에 얼려둘걸....^^;
하루정도 얼려둔 재료는 큐브에서 빼낸 후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날짜와 이름을 적고 보관하면 된다.
보통의 큐브들은 완전 밀폐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보관용도로 사용하면 안 되고 얼리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만든 큐브는 2주 안에 사용을 권장하는데
3~4주까지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면역력이나 위장이 약한 아기들이 먹을 음식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소진해 주는 게 좋다.
오징어와 궁합이 좋은 재료
양배추 피망 셀러리 당근 마요네즈 마늘
오징어가 들어간 이유식 먹어보기
이유식을 먹이기 하루 전 이렇게 냉동된 재료들을 식판이나
이유식 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서 자연해동을 해준 후
레인지나 찜기에 넣고 데워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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