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별이의 초기이유식 식단표를 포스팅하고
식단표를 다운로드할 수 있게 아래에 링크를 넣을 예정이다.
나는 식단표를 만들때 달력처럼 만들어두고 사용하는데
아기들마다 시작하는날이 다르기 때문에
날짜를 따로 입력할 수 있게 표를 다시 만들었다.
조금이나마 이유식을 직접 만드는 엄마들이 편리하게 사용했으면 좋겠다:)
초기이유식에서는 고운 입자 가루 형태인 쌀가루를 사용하거나
쌀을 직접 불리고 곱게 갈아서 채반에 걸러서 미음을 만들어도 된다.
쌀가루 대비 20배죽 (쌀가루 : 물 = 1 : 20)
불린 쌀 대비 10배죽 (불린 쌀 : 물 = 1 : 10)
배죽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고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처음에는 감이 안 잡히는데
쌀가루를 예로 들면 쌀가루 20g을 사용한다면 물은 400ml를 넣고 만들어주면 된다.
초기에는 아기가 먹는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쌀가루 15g으로 60ml씩 3일 치의 미음을 만들 수 있다.
별이는 150일부터 이유식을 시작했다.
6개월부터는 소고기를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야채 알레르기 테스트를 마치기 위해서 150일부터 시작하게 됐다.
조금 늦게 시작해도 상관은 없지만 6개월부터는 꼭! 소고기를 먹여주어야 한다.
이유식 초반에는 먹는 양보다 흘리는 양이 더 많다ㅠㅠ
하지만 먹는 연습을 하고 알레르기 테스트를 한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아기가 잘 먹을 때까지 끈기를 가지고 기다려주어야 한다....
초기이유식 1단계
별이의 이유식을 만들 때는 불린 쌀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초반에는 많이 먹지 못하기 때문에 쌀 10g을 불려서
베이비무브에 넣고 찐 후 물을 추가하면서 갈아주었다.
처음부터 불린 쌀을 갈아서 물 100ml와 함께 쪄주어도 되지만
냄비로 끓이면서 미음을 만드는 게 아니라 베이비무브를 쓸 때는
물 양을 더 적게 잡아야 해서 차라리 쌀을 먼저 찌고 물을 추가해서 농도를 맞춰주었다.
쌀미음과 찹쌀미음을 3일씩 6일을 먹이고 처음으로 야채를 추가했다.
애호박은 알레르기가 거의 없는 재료라 처음 먹여보기 좋은 야채다.
초기이유식을 할 땐 애호박 껍질도 까고 안에 씨까지 제거해 준 후 사용하는 게 좋다.
혹시 씨가 남아있을 수 있어서 마지막에 거름망에 한번 더 걸러준 후 이유식을 먹였다.
3일마다 야채를 하나씩 바꿔주면서 알레르기 테스트를 해본다.
청경채는 부드러운 잎 부분만 사용하고 남은 줄기는 어른들 반찬으로 활용했다.
냄비사용 => 쌀가루 20g 청경채 20g (30초 정도 냄비에 데쳐주고 믹서기로 곱게 갈기)
물 400ml를 함께 끓이고 농도가 적당할 때 불을 끄고 거름망으로 걸러주면 된다.
베이비무브사용 => 불린 쌀 또는 쌀가루 20g과 물 150-200ml 청경채 20g를 찌고
믹서기로 갈아준 후 거름망으로 걸러준다.
콜리플라워랑 브로콜리는 줄기 부분은 빼고 꽃 부분만 사용한다.
베이킹소다나 야채세정제를 물에 풀고 꽃봉오리를 10분 정도 담가준 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준다.
베이비무브나 냄비를 사용해서 익힌 후 익힌 쌀과 믹서기에 함께 갈아준 후
거름망에 걸러준 후 먹여주었다.
콜리플라와와 브로콜리는 익혀서 갈아준 후 큐브로 보관했다.
초기이유식에서는 많은 재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큐브를 많이 만들지는 않지만
초기이유식 2단계에서 쓸 야채 몇 개는 큐브로 얼려두었다.
감자나 고구마는 수분이 많이 없기 때문에 이유식을 만들 때
물을 평소에 넣었던 것보다는 조금 더 넣어주는 게 좋다.
감자나 고구마를 찌고 미리 만들어둔 익힌 쌀과 함께 믹서기에 넣고
물을 추가하면서 갈아주었다.
냄비이유식을 할 때와 베이비무브를 사용할 때 물 양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 되직하게 만든 후 물을 더 추가해 주는 것도 좋다.
단호박은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속살만 사용했다.
감자나 고구마와 마찬가지로 베이비무브로 쪄준 후
익힌 쌀과 함께 물을 추가하면서 믹서기로 갈아주었다.
냄비이유식을 할 때엔 끓이는 시간에 따라 이유식양과
묽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조절해야 하고
베이비무브를 사용할 때엔 물양을 냄비이유식보다 적게 잡아야 한다.
초기이유식 2단계
별이는 150일부터 이유식을 시작해서 180일이 되는 날 소고기미음을 식작했다.
아기가 6개월 이후부터는 엄마로부터 받은 철분이 없어지기 때문에
소고기 섭취가 필요하다.
소고기로 이유식을 할 땐 핏물을 제거해 줘서 누린내가 나지않도록해준다.
쌀가루 또는 불린 쌀 15g 소고기 20g을 사용한다.
소고기를 삶은 육수를 사용해서 쌀을 익혀주고 소고기를 넣을 후
믹서기로 곱게 한번 더 갈아준다.
농도를 확인하고 거름망에 한번 더 걸러준 후 아기에게 먹이면 된다.
소고기미음을 3일 하고 밀가루 알레르기 테스트를 위해서
그다음 3일은 소고기미음에 밀가루를 넣어서 이유식을 만들었다.
밀가루가 잘 익어야 돼서 베이비무브 말고 냄비로 이유식을 만들었다.
그리고 배 죽을 점점 늘려야 하는데 초기부터 묽은 이유식을 잘 먹지 않았던 별이는
처음 쌀미음 이후 점점 되게 이유식을 만들어주었었다.
우리 아기에게 맞는 농도를 찾는 것도 이유식을 먹이면서 확인을 해야 한다.
그렇게 6일을 소고기미음으로 한 후
3일씩 소고기미음에 야채를 추가해 주었다.
초기이유식 2단계를 시작하면서 쌀과 오트밀을 반씩 섞어서 베이스죽미음을 만들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오트밀은 알레르기가 거의 없고
아기들 영양에 좋은 성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자주 접하게 해주고 있다.
야채는 초기 1단계에서 먹였듯이 씨가 있거나 껍질이 있는 것은
다 제거를 해주고 사용한다.
쌀가루(불린 쌀) 10g +오트밀 10g+ 청경채(잎 부분) 20g+소고기 20g+소고기 삶은 육수 220ml 정도
소고기를 삶은 육수에 쌀과 오트밀을 익혀준다.
청경채는 잎 부분만 사용해서 익혀준 후 소고기와 청경채 쌀과 오트밀을
모두 믹서기에 넣고 갈아준다.
거름망에 한번 걸러준 후 아기에게 먹이면 된다.
초기이유식 2단계를 할 때 별이는 제주도 친정집에서 한 달을 보냈다.
냄비 하나로 모든 이유식을 만들었다.
한번 만들 때 60ml-80ml씩 3일분을 만들고 두 개는 냉동실에 바로 얼려주고
하나는 식힌 후 냉장보관하고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준 후 먹였다.
냉동보관했던 이유식은 먹이기전날 냉장고로 옮겨주었다.
오이는 초기이유식 1단계에서도 먹어보지 않았던 새로운 재료이다.
새로운 재료를 사용할 땐 알레르기가 생기는지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재료는 하나이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알레르기가 생겼다면 체크해 두고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먹여보아야 한다.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고 하는데
너무 심하게 알레르기가 생겼다면 꼭! 병원에 가야 한다.
단호박은 초기 1단계에서도 먹였던 재료인데
여기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소고기를 추가하고
농도를 올려 죽형태로 바꿔주기 시작했다.
중기이유식 준비를 위해 농도를 점점 올려주어야 한다.
새로운 재료 배가 들어간 미음이다.
하지만 별이는 간식으로 배퓌레를 먹은 적이 있어서 처음 먹은 재료는 아니었다.
달달한 과일은 모든 야채 알레르기 테스트를 다 하고 주는 게 나을 거 같다.
과일의 단맛을 알게 되면 이유식을 잘 먹지 않는 아기들이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과일은 초기이유식이 끝난 후 주는 게 나을 것 같다.
초기이유식 마지막 6일은 닭고기를 먹였다.
초기이유식은 하루에 한 번 이유식을 먹였지만
중기이유식으로 넘어가면 하루 두 끼를 먹어야 하는데
한 번은 소고기 한번은 닭고기 이렇게 나누어서 먹이려고 한다.
닭고기는 안심이나 닭가슴살을 사용하면 된다.
분유물에 담가서 잡내를 제거해 주고 소고기와 똑같이 삶은 육수는 쌀을 익힐 때 사용해 준다.
닭고기가 들어가면 이유식이 좀 더 되직 하게 만들어지는데 물이나 육수양은
아기가 잘 먹는 농도를 생각하고 조절해 주면 된다.
닭고기 미음을 만들 때부터는 거름망으로 걸러주지 않았다.
별이는 닭고기가 들어간 이유식을 먹을 때 헛구역질을 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완전히 물처럼 갈리지 않은 닭고기 때문인 것 같았는데
중기로 넘어가게 되면 입자도 농도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구역질을 해도 물을 좀 더 섞어서 먹이면서 먹는 연습을 했다.
마지막으로 처음 이유식을 시작하는 엄마들은 막막할 수 있다.
시판을 먹여도 되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이유식을 만들어서 먹이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자세히 적어보려고 노력했다.
아기들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이유식의 양이나 농도는 아기가 잘 먹는 것으로 맞춰주면 된다.
처음에는 먹는 것보다 버리는 게 더 많지만 분유나 모유만 먹다가 다른 음식을 먹게 되는 거라
엄마도 아기가 적응할 수 있게 천천히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하다.
잘 먹지 않는다고 너무 속상해할 필요 없다.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된다 :)
나는 튼이이유식책을 보면서 재료를 바꿔서 준날도 있는데
꼭 위의 재료를 사용할 필요도 없고 먹여보고 싶은 야채를 먹여도 된다.
다만 아기의 개월수에 맞는 야채가 있기 때문에 확인해서 만들어주면 된다.
밑에 식단표는 달력으로 만들지 않고 날짜를 직접 입력할 수 있게 만들었다.
150일 시작을 기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좀 더 늦게 시작한 아기들은
식단표를 조절해 주어도 된다.
사진과 한글파일 모두 자유롭게 사용해도 됩니다 :)
한글파일은 이유식을 늦게 시작하는 아기들을 위해 올려드려요~
바로 소고기이유식을 들어가야 하는 6개월 아기들은 2단계 식단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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