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초기부터 먹일 수 있는 청경채로 토핑이유식을 했다.
처음에는 별이가 야채만 잘 먹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엄마를 닮아서인지 야채도 아주 잘 먹어준다 :)
토핑이유식은 모든재료를 한 번에 섞어서 만드는 죽 이유식과는 다르게
아기가 음식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재료를 섞지 않고
따로 주는 이유식인데, 씹는 연습을 할 수 있고
다양한 음식을 하나하나 음미할 수 있어서 미각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토핑 재료를 큐브로 만들어두고 먹이기 전 식판에 하나씩 담아서 주면 끝!!
[이유식] 청경채 토핑이유식/냄비로 이유식 큐브 만들기
초록마을에서 무농약 유기농 청경채 두 봉지를 사 왔다.
이유식 초기에는 잎 부분만 사용해서 양이 얼마 나오지 않는데
이유식 중기로 넘어왔고, 청경채를 많이 먹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다고 생각해서 줄기 부분도 함께 사용했다.
청경채의 영양 및 효능
수분(94%)이 대부분이지만 탄수화물(3.5%), 단백질, 지질 등과 무기질, 다량의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미용에 좋다.
또한 나트륨 함량은 적고 혈압 조절 역할을 하는 칼륨과 칼슘이 많아 혈압 감소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 기능이 촉진되고 세포 기능이 튼튼해지는 효능이 있으며,
녹즙으로 마시면 위의 기능을 도와주고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청경채 고르는 법
잎 부분은 폭이 넓고 부드러우며, 줄기 부분은 굵으면서 두툼하고 단단한 것이 좋다.
겉으로 볼 때 윤기가 있고 수분이 있어 싱싱해 보이는 것을 고르고,
흙 등의 이물질이 있거나 잎이 시든 것은 피한다.
청경채 손질법
시들거나 지저분한 부분은 정리해 주고,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이용한다.
크기가 작은 것은 2등분, 큰 것은 4등분 정도로 잘라 사용하면 편리하다.
청경채를 조리할 때는 잎과 줄기 쪽의 굵기가 다르기 때문에,
굵은 줄기 부분 먼저 조리한 후 잎 부분을 조리해야 동일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청경채 보관방법
씻지 않은 상태에서 비닐 팩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이때 비닐 팩에 구멍을 조금 뚫어주면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데
그래도 가급적 1주일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너무 단단한 뿌리 부분은 잘라내고 큰 볼에 물을 넣은 후
리노베라 칼슘파우더를 넣어주었다.
베이킹소다나 과일야채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주어도 된다.
야채세정제가 잘 풀리게 손으로 저어준다.
1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준다.
청경채를 씻는 동안 이유식 냄비에 물을 넣고 끓여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청경채를 넣어준다.
숨이 죽으면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넉넉히 넣어주었다.
냄비로 야채를 익힐 때는 베이비무브로 익힐 때와 다르게
3분에서 5분 정도 익혀주면 된다.
양에 따라서 익히는 시간을 조절해 준다.
잘 데쳐진 청경채를 베이비무브 오른쪽에 믹서기로 옮겨주고
물 튐 방지 커버와 뚜껑을 닫아준다.
청경채 자체에 수분이 많기 때문에 따로 채수나 물은 추가하지 않았다.
믹서기 모드로 눌러준 후 1단계로 맞춰주었다.
믹서기 모양을 누르며 단계 설정을 해주면 되는데,
3단계는 초기이유식중인 아기들을 위해 아주 곱게 갈린다고 생각하면 되고
2단계는 중기이유식을 하는 아기들이 먹을 수 있게 입자감이 조절된다고 보면 된다.
1단계는 후기이유식 아기를 위해 입자가 크게 갈린다.
아기가 커갈수록 이유식 재료의 입자를 점점 크게 올려주고 먹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아기마다 다르기 때문에 아기가 입자감 있는 이유식을 잘 먹지 못한다면
천천히 입자감을 올려줘도 상관없다 :)
잎채소 같은 경우는 2단계로 갈아주어도 입자가 곱게 갈려서
이번에는 1단계로 맞춰서 갈아주었다.
입자를 확인하면서 5초씩 끊어서 버튼을 누르며 갈아준다.
1단계로 갈아주니 딱 내가 원하는 입자 크기로 갈렸다 :)
더 큰 입자를 원하면 대충 휘휘 갈아준 후 칼로 다져주어도 된다.
30g씩 큐브 여섯 개가 나왔다.
보통은 죽 이유식을 할 때엔 30g씩 재료를 넣어주고,
토핑이유식을 할 때엔 10~20g 정도씩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하지만 잘 먹는 아기들은 토핑양을 더 늘려도 된다.
아기가 먹는 양에 따라서 엄마가 토핑의 양은 조절가능하다 :)
별이는 베이스죽 70-80g
야채 30g씩 2~3개
고기(소고기 or닭고기) 30g
이렇게 200g 정도로 맞추고 먹이고 있다.
이유식을 남기는 거까지 생각해서 넉넉히 재료를 넣는 편이다.
이유식 양을 늘리려면 베이스죽을 좀 더 늘려도 된다.
큐브뚜껑에 날짜와 이름 그리고 큐브 1개 용량을 적어서 냉동실에 하루정도 얼려둔다.
별이는 거의 30g으로 큐브를 만들고 있어서 따로 적어두지는 않았다.
하루정도 얼려둔 재료는 큐브에서 빼낸 후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날짜와 이름을 적고 보관하면 된다.
보통의 큐브들은 완전 밀폐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보관용도로 사용하면 안 되고 얼리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만든 큐브는 2주 안에 사용을 권장하는데
3~4주까지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면역력이나 위장이 약한 아기들이 먹을 음식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소진해 주는 게 좋다.
브로콜리와 궁합이 좋은 재료
아몬드, 오렌지 브로콜리(비타민 C)와 아몬드(비타민 E)를 함께 먹으면 머리가 좋아지고,
브로콜리에 오렌지를 곁들이면 비타민 C가 강화되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진다고 한다.
청경채가 들어간 토핑이유식 먹어보기
이유식을 먹이기 하루 전 이렇게 냉동된 재료들을 식판이나
이유식 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서 자연해동을 해준 후
레인지나 찜기에 넣고 데워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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