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는 태어날 때부터 조금 컸다 :)
5개월이 될 때까지 분유도 잘 먹고 큰 이벤트 없이
자라주었다. 그래서 이유식을 150일에 시작했다.
8년 전 첫 조카가 태어났고 나는 조카를 봐주며
초기 이유식부터 후기 이유식까지 내 손으로 직접 해서 먹였었기 때문에
내 아기가 태어나도 꼭 내 손으로 해주고 싶었다.
요즘엔 시판도 잘 나온다고는 하지만
그냥 내 고집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식 준비물만해도 어마어마하다...
임신기간부터 하나씩 준비해왔다.
베이비무브는 선물로 받았고 당근으로 새 제품을 싸게 사기도 했다.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에 깨끗이 닦아야 한다..
시작도 전에 녹초가 됐다 ㅠㅠ
열탕소독을 해야 하는 건 열탕을 하고
나머지는 깨끗하게 닦아서 소독기에 한 시간 소독을 하고 정리대에 정리를 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설레는 첫 이유식 만들기가 시작된다 :)
초기이유식은 알레르기 테스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같은 재료로 3일씩 알레르기 반응 테스트를 한다.
맨 처음은 알레르기가 거의 없는 쌀미음으로 시작한다.
모유나 분유만 먹던 아기는 당연히 이유식을 처음부터 잘 먹어주진 않는다ㅠㅠ
쌀미음 3일이 끝나고 찹쌀미음으로 넘어간다.
별이는 쌀이나 찹쌀미음에 알레르기반응은 없었다.
잘 먹지 않을뿐........
별이의 첫 야채는 애호박이다.!
쌀미음과 찹쌀미음 3일씩 6일 후 쌀애호박미음을 주었는데 생각보다 잘 먹는다.
분유가 아닌 이유식을 넘기는 연습을 한다.
청경채미음
중간에 배퓨레도 만들어주었다.
5개월이 되면 사과 배 바나나를 먹을 수 있다.
달달한 맛에 한 그릇 뚝딱했다!
사실 초기이유식을 다 하고 과일을 주는 게 좋다고 한다.
단맛을 알아버리면 이유식을 잘 안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브로콜리미음
이유식을 만들기로 생각한 후 젤 먼저 걱정을 했던 건 남는 재료였다.
초기엔 아주 조금 사용할 텐데..
하지만 요즘은 큐브에 얼려서 지퍼팩에 넣어두고 2주 정도 쓸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조금 덜었다 :)
감자이유식
이 정도 이유식을 먹이다 보면 아기가 어떤 재료와 묽기를 좋아하는지 알게 된다.
별이는 묽은 미음보다 스프같은 묽기를 더 잘 먹는다.
잘 먹으면 되게 해 주어도 된다고 한다.
튼이이유식과 삐뽀삐뽀119 책을 참고했다.
초기이유식 1단계 마지막은 단호박미음이다.
제일 잘 먹어준 이유식이도 하다.
초기이유식 2단계는 소고기가 추가된다!
다음 포스팅은 소고기가 추가된 이유식을 써보려고 한다. :)
세상 모든 엄마가 그렇듯이 아기가 잘 먹어주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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