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이유식 재료인 우엉은 생후 6개월 이후 먹을 수 있는 재료다.
하지만 우엉은 질긴감이 있기 때문에 후기이유식에 먹이는 게 좋다.
오늘은 우엉 큐브를 만들어보았다.
[후기이유식] 우엉 큐브 만드는 방법 / 우엉 이유식
우엉을 계속 먹여보고 싶었는데 파는곳이 없어서 먹이지 못하다가
초록마을에 아기 이유식 재료를 사러 갔다가 우엉이 있어서 구매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뿌리채소의 대표주자인 우엉은
현대인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당뇨병과 같은 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노화 억제의 효능도 지니고 있다.
독특한 향과 아작아작 씹히는 맛이 색달라서 볶음, 조림, 튀김, 샐러드 등
다양한 조리방법의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풍부한 섬유소가 배변을 촉진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우엉차를 즐겨 찾는 사람도 많다.
우엉은 특히나 돼지고기와의 궁합이 좋은데, 알칼리성의 우엉은 산성식품인 돼지고기를 중화시키며
우엉 특유의 향으로 누린내를 제거할 수도 있다.
우엉의 영양 및 효능
우엉에 함유된 식이섬유 가운데 이눌린이라는 성분은
이뇨 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배출해 준다.
이눌린은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릴 정도로 혈당 조절력이 뛰어나서 당뇨병에도 효과가 좋다.
또 우엉은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가 골고루 섞여 있는데,
우엉을 잘랐을 때 나오는 끈적거리는 성분인 리그닌은 항암작용을 하는
식이섬유 성분 중 하나로 장을 청소하는 정장작용을 하고,
배변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우엉의 껍질에는 함유된 항산화와 콜레스테롤 흡수 저해 및
배출 촉진 등의 기능을 하는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와 같은 효능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잘 씻은 우엉을 말려서
우엉차로 활용하거나, 껍질째 요리하여야 한다.
우엉 고르는 법
우엉 뿌리를 만졌을 때 촉촉한 수분이 느껴지는 것이 좋은 우엉이다.
또한 우엉에 묻은 흙이 젖어있는지를 확인하여 신선도를 확인할 수도 있다.
껍질에는 상처가 없고 매끈한 것, 껍질의 두께가 얇고 밝은 갈색을 띠는 것이 좋다.
겉껍질이 어둡고 검은색을 띠고 있는 것은 껍질이 두꺼울 수 있다.
줄기는 전체적으로 굵기의 차이가 없이 고르게 뻗어 있는 것이 좋다.
잔뿌리나 혹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지름은 2cm 정도로 굵은 것이 좋다.
우엉의 양 끝을 잡고 구부렸을 때 부드럽게 휘어지면 싱싱하다는 증거이다.
유통 과정이 길어 수분을 잃은 우엉은 조직이 단단해져서 휘지 않고 부러지는 성질이 강하다.
흙이 거의 묻어있지 않고 잔뿌리가 하나도 없이 깨끗한 것은 중국산임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우엉 손질법
우엉의 껍질에는 사포닌을 비롯한 많은 영양소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요리 방법에 따라 껍질을 조금 남겨두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깨끗이 정리를 하고 부드럽게 섭취해야 한다면
필러나 칼을 이용해서 껍질을 완전히 벗겨주면 된다.
하지만 껍질의 영양소를 즐기려면 우엉의 껍질을 칼등이나 솔로 살짝 긁어내는 정도로만 손질하면 된다.
우엉을 채 썰 때는 5cm 정도의 길이로 잘라준 후
칼로 돌려 깎기를 하고 접어서 썰면 곱게 채를 썰 수 있다.
우엉은 갈변이 되기 쉬운 식재료로, 손질 후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손질한 우엉을 식초를 살짝 풀어준 물에 약 1분간 담가두면 갈변이 방지되고,
쓴맛이 용출되어 맛도 한층 부드러워진다.
우엉을 삶을 때 파랗게 변하는 현상도 발생하는데,
이는 우엉에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무기질과 반응하여 생기는 현상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
우엉 보관방법
우엉을 보관할 때에는 건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엉이 마르게 되면 그만큼 식감이 질겨지고 손질하는 것도 힘들다.
보통 우엉은 절단되어 판매되기 때문에 상온 보관보다는 냉장 보관이 좋다.
긴 우엉은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할 만큼의 길이로 자른 후
흙을 제거하지 않고 신문지나 랩으로 밀봉한 후 냉장고 신선실이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영하의 온도에서는 냉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적정 온도는 5℃ 전후이며, 10℃ 이상에서는 발아가 진행되어 싹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절단된 우엉은 빨리 사용하는 게 좋다.
흙이 많이 묻어 있기 때문에 이유식 재료로 사용할 때엔
깨끗하게 씻어줘야 한다.
흐르는 물에 흙을 깨끗하게 씻어주고 필러로 껍질을 제거해 주었다.
절단되어 있는 우엉 양끝 부분을 깔로 잘라서 정리해 준다.
우엉은 어슷 썰기를 해서 강한 섬유질을 끊어낸 후
식초 한 스푼을 물에 풀고 10분 정도 넣어둔다.
갈변방지와 우엉 특유의 쓴맛을 제거해 주기 위함이다.
끓는 물에 10~15분 정도 익혀준다.
오래 익혀도 특유의 서걱함이 남아있다.
익힌 우엉은 다지기로 다져준다.
후기이유식은 입자감이 커야 하지만
우엉은 질긴감이 있기 때문에 잘게 다져주었다.
30g씩 여섯 개의 큐브가 나왔다.
특유의 쓴맛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양을 적게 소분해도 된다.
큐브뚜껑에 날짜와 이름 큐브 1개 용량을 적어서 냉동실에 하루정도 얼려둔다.
30g씩 큐브로 만들 때는 용량을 적지 않고 있다.
하루정도 얼려둔 재료는 큐브에서 빼낸 후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날짜와 이름을 적고 보관하면 된다.
보통의 큐브들은 완전 밀폐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보관용도로 사용하면 안 되고 얼리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만든 큐브는 2주 안에 사용을 권장하는데
3~4주까지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면역력이나 위장이 약한 아기들이 먹을 음식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소진해 주는 게 좋다.
우엉과 궁합이 좋은 재료
돼지고기 닭고기 콩 멸치 당근 연근 등
우엉이 들어간 이유식 먹어보기
우엉에 있는 아눌린 성분은 장에서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멸치와 함께 먹으면 칼슘의 흡수를 높여준다고 한다.
그래서 연근멸치 주먹밥을 만들어주었다.
별이가 좋아하는 무염소불고기와 함께 우엉멸치주먹밥을 만들어주었다.
자기 주도 이유식중인데 우엉은 씹기 힘들기 때문에 잘게 다져서
주먹밥으로 만들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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