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재료를 사러 마트에 갔다가 내가 좋아하는 참나물이 있어서
아기에게 먹여보고 싶어서 참나물을 구매했다.
잎 부분만 사용할거라 넉넉히 샀다.
참나물은 향이 강하기 때문에 아기들에게 호불호가 심하게 나뉠 거 같은데
먹여보고 싶어서 참나물 큐브를 만들어보았다 :)
[후기이유식] 참나물 큐브 만들기 / 아기 참나물 들어간 이유식 / 소고기참나물죽
참나물은 셀러리와 미나리를 합친 것과 같은 향기를 가진 채소이다.
생 참나물은 샐러드나 생채로 먹으면 그 향을 온전히 즐길 수 있으며,
쌈 채소로 활용하면 고기의 산성 성분을 중화시켜 주어 궁합이 좋다.
데쳐서 얼려두었다가 필요시 먹으면 사시사철 활용 가능한데,
주로 밥에 넣어 먹거나 불려서 나물 반찬으로 만들어 먹는다.
참나물은 산모의 젖 분비 유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참나물의 영양 및 효능
참나물은 산나물 중에서도 베타카로틴 함유량이 많아 눈 건강에 좋고,
페닐알라닌, 발린, 아르기닌, 아스파르트산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뇌의 활동을 활성화해 치매 예방에도 좋다.
또한 간의 해독작용을 돕고, 풍부한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변비 예방에도 탁월하다.
단, 성질이 차가워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찬 사람이 다량 섭취할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생약명으로는 야근채라고 하며, 간염과 고혈압 치료제로 이용하기도 한다.
칼륨이 많이 들어있고, 칼슘과 인 등의 무기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인 참나물은 산성체질을 중화해 주는 역할을 한다.
참나물 고르는 법
고급 산채로 알려진 참나물은 개량종이 시설재배를 통해 사철 공급되고 있지만 원 품종은 대량 재배가 쉽지 않다.
줄기에 보랏빛이 감도는 야생 참나물은 재래시장이나 시골 장날에 한시적으로 제철에 구입할 수 있다.
참나물을 고를 때에는 잎이 시들고 싱싱하지 않은 상품은 피해야 하며 이물질이 없어야 한다.
잎의 크기와 줄기가 일정하며 싱싱하고 청결한 것이 좋은 것이고,
고유의 진한 청색이 선명한 것이 영양분이 좋다.
말린 참나물은 이물질이 들어가기 쉽기 때문에 잘 살펴보아야 한다.
참나물 손질법
흐르는 물로 겉에 묻은 흙과 이물질을 제거해 준 후 시든 잎과 뿌리를 떼어낸다.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데쳐서 사용하면 되는데,
참나물은 줄기 부분이 질기기 때문에 줄기 부분을 세워서 먼저 넣은 후
약 10~15초 정도가 지나면 잎 부분을 마저 넣고 데친다.
데친 후에는 찬물에 바로 헹구어 엽록소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한다.
참나물 보관방법
실온에서 장시간 보관 시 잎이 시들고 영양성분이 파괴되므로 되도록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참나물을 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싸서 분무기로 물을 뿌려준
뒤 냉장고 신선실에 넣어두면 3~4일 정도는 보관할 수 있다.
데친 참나물을 말려서 묵은 나물로 보관하면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이유식으로 사용할 참나물은 질긴 줄기 부분은 빼고 잎 부분만 사용해 주었다.
부드러운 줄기 부분도 약간 섞어주었다.
리노베라 칼슘파우더를 푼 물에 잎 부분만 떼어내서 10분 정도 담가준다.
질긴 줄기 부분은 살짝 데쳐서 다진 마늘과 간장 고춧가루 참기름 매실액을 넣고
무쳐서 엄마아빠 반찬으로 만들었다 :)
흙이나 먼지가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었다.
끓는 물에 참나물을 넣고 숨이 죽으면 1~2분 정도 데쳐준다.
양에 따라서 익히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먹어보면서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만 익혀주면 된다.
잘 익은 참나물은 믹서기나 다지기를 사용해서 휙휙 갈아준 후
원하는 입자크기로 칼로 다져주면 된다.
베이비무브 믹서기로 옮겨준 후 1단계로 맞춰주었다.
믹서기 모양을 누르며 단계 설정을 해주면 되는데,
3단계는 초기이유식중인 아기들을 위해 아주 곱게 갈린다고 생각하면 되고
2단계는 중기이유식을 하는 아기들이 먹을 수 있게 입자감이 조절된다고 보면 된다.
1단계는 후기이유식 아기를 위해 입자가 크게 갈린다.
아기가 커갈수록 이유식 재료의 입자를 점점 크게 올려주고 먹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아기마다 다르기 때문에 아기가 입자감 있는 이유식을 잘 먹지 못한다면
천천히 입자감을 올려줘도 상관없다 :)
1단계로 갈아주어도 곱게 갈렸었는데 아주 짧게 끊어가면서 갈면
원하는 입자로 다질 수 있다.
후기이유식에서 완료기이유식으로 넘어가는 중이라
입자를 많이 늘려주었다.
30g씩 아홉 개의 큐브가 나왔다.
향이 진한 채소이기 때문에 20g씩 소분해도 된다.
요즘 별이는
진밥 100g
고기(소고기, 닭고기) 30g
야채 30g씩 2개 정도로
190g 정도를 먹고 있다.
잘 먹는 아기라면 베이스죽을 늘리거나
야채 큐브 하나정도 더 추가해도 된다.
후기이유식을 하게 되면 쌀이 죽에서 쌀밥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아기들이 포만감을 더 느껴서 양이 줄어들 수 있는데
베이스죽의 물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
양은 줄어도 더 많이 먹게 되기 때문이다.
큐브뚜껑에 날짜와 이름 큐브 1개 용량을 적어서 냉동실에 하루정도 얼려둔다.
30g씩 큐브로 만들 때는 용량을 적지 않고 있다.
하루정도 얼려둔 재료는 큐브에서 빼낸 후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날짜와 이름을 적고 보관하면 된다.
보통의 큐브들은 완전 밀폐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보관용도로 사용하면 안 되고 얼리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만든 큐브는 2주 안에 사용을 권장하는데
3~4주까지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면역력이나 위장이 약한 아기들이 먹을 음식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소진해 주는 게 좋다.
참나물과 궁합이 좋은 재료
육류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육류와 잘 어울려 서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 준다)
참나물이 들어간 이유식 먹어보기
이유식을 먹이기 하루 전 이렇게 냉동된 재료들을 식판이나
이유식 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서 자연해동을 해준 후
레인지나 찜기에 넣고 데워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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